어쩌다 이 일을 하고 있지? 왜 이 일을 하고 있지? 아, 지금처럼 일하고 싶진 않아! 여태껏 나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한 적이 없었다. 큰 노력 없이 밥벌이하며 살아가고 있었는데, 인생의 제2장이 눈앞에 닥쳐오자 지금의 나를 돌아보고 개선해야 할 점, 앞으로 나아갈 삶의 방향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. 지금보다 더 잘 살고 싶고, 독립적인 노동자가 되고 싶고, 나의 본질에 대해 깊게 탐구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는 것. 새로운 일에 대해 시작은 잘 하지만 끝을 본적이 많지 않다. 시도하고, 실패해보는 과정을 꾸밈없이 블로그에 기록함으로써 무수한 점을 찍고, 그 점을 선으로 연결하는 힘을 기르고 싶다. 이를 통해 나를 발견하고 정의 내리고 싶다. 블로그를 시작할 수 있게 영감을 주신 분들. @muguasu..